극 단 「신화」가 10부작으로 기획 공연하는 서민극 시리즈는 달동네 서민들의 일상을 통해 서민들의사랑과 온정, 가난과 애환, 도전과 극복, 실패와 좌절, 희망과 성공을 그리려 합니다.

연극은 그 양식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그러나 극단「 신화」가 개척해가는 서민극 시리즈는 그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미학적 측면으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서민극이라고 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더욱이 사전적 의미로서 힘없는 백성만을 위한 연극도 아니며 인간의 작은 일상에서 출발하여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인간과 인생의 근원적 탐구를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주의 연극에 그 기초를 두고 물질만능과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인간성의 회복과 진실한 삶의 가치를 찾아 밝히고자 합니다.
프랑스와 러시아 등 연극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19C말에 민중극 혹은 국민연극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연극을 하는 사람들의 큰 기쁨은 관객과의 정서적 교감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렵고 거창한 이야기도 쉽게 풀어서 즐겁게 보고 조그만 정석적양식 하나라도 들고 나가길 바랍니다.

그런 맥락에서 극단「신화」가 추구하는 서민극 시리즈는 연극매니아나 소수엘리트를 위한 연극이 아니라 힘겨운 삶을 살아가다 일상에 지친 대중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